왜 파키스탄 약국에서 한국 김을 팔까?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요오드 이야기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비비고 스낵김 하나 주세요." 한국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이 말이 나온 곳은 다름 아닌 파키스탄의 약국입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한국의 김과 미역이 '맛있는 건강 보충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요오드 결핍 문제가 심각한 나라에서는 김스택이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필수 건강식품처럼 자리 잡고 있다고 합니다. 왜 한국의 김과 미역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걸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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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파키스탄 약국에서 한국 김을 팔까?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요오드 이야기

세 줄 요약!

- 미역·김, 요오드 보충으로 해외서 주목

- 결핍 우려국, 약국서 김스낵 판매하기도

- 국내선 과다섭취 우려 "일반 식단 안전"

 

"비비고 스낵김 하나 주세요."

 

파키스탄이 '비비고 스낵김'을 사기 위해 들른 곳은 마트가 아닙니다. 이곳은 의약품이 진열된 '약국'입니다.

 

최근 해외에서 김스낵과 미역을 약처럼 챙겨 먹는 경우가 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식품으로 요오드를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의 김·미역은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 대신, 맛있게 요오드를 채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의 약국에서 스낵김을 파는 것도 이러한 배경입니다. 특히 식료품점이 아닌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중간 유통업체들이 스낵김을 자국으로 들여와 약국에 유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브랜드는 아직 파키스탄에 진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현지 TV 방송은 "이제 약국에서 한국 김을 판매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는) 음식으로 요오드를 섭취하기 어려우니, 한국 김을 건강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라고 권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요오드 결핍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요오드 부족 상태입니다. 비단 후진국 내륙 국가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요오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빵 속에 요오드 첨가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2009년 제정했습니다.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오드 결핍을 소아 지적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지목합니다. 임산부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 인지기능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인에게는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결핍시 갑상선 기능이 망가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오드는 해조류에 많은데, 특히 한국인이 즐겨 먹는 김·미역·다시마에 많습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음식 등을 통한 요오드 섭취량이 많은 국가로 손꼽힙니다. 삼면이 바다인 한국은 내륙 국가보다 해산물을 많이 먹어서입니다.

 

단 요오드는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합니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요오드를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서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에게 하루 150㎍ 섭취를 권장합니다. '상한 섭취량(건강상 해로운 영향을 나타내지 않는 최대 섭취량)'은 2400㎍입니다.

 

한국 음식으로 요오드를 보충하려는 해외와 달리,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요오드 섭취량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근거없는 정보가 확산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요오드 기준치를 초과한 유명 건기식 제품이 회수되는 사태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은 요오드 함량이 60㎍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측 결과 129.6㎍이 검출됐습니다. 식약처의 회수 조치가 전해지면서 요오드 과다 섭취에 관한 소비자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제품을 회수한 것은 실제 함량이 다르다는 '표시 기준 위반' 때문입니다. 함량이 일일 섭취량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안전성을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유튜브 '오징어 약사'로 활동하는 김선영 약사는 지난 4월 'YTN 뉴스 FM 슬기로운 라이오생활'에서 "한국인은 일평균 요오드 평균 섭취량이 400㎍ 정도 된다"라며 "미역국을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한, 과다 섭취 부작용이 발생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김과 미역을 많이 먹으면 갑상선암이 생긴다는 이야기도 떠돕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합니다. 특정 상황이 아닌, 건강한 성인이라면 일반적인 식단 수준에서 김과 미역을 먹을 경우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입니다.

 

전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한국의 김과 미역은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입니다. 요오드와 함께 식어섬유와 칼슘, 비타민 A, C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고 합니다.

 

요오드 부족이 불러오는 문제점

세계보건기구(WHO)는 요오드 결핍을 소아 지적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지목합니다.

 

- 임산부에게 요오드가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 발달에 악영향

- 성인에게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진증 유발 가능

 

실제로 파키스탄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같은 선진국에서도 빵에 요오드를 첨가할 정도로 결핍 문제가 크다고 합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김·미역이 주목받는 이유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산물과 해조류를 많이 먹습니다. 특히 김, 미역, 다시마는 요오드뿐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 요오드

- 식이섬유 

- 칼슘

- 비타민 A, C

 

즉, 한국의 해조류는 영양제 대신 먹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요오드, 부족과 과다 모두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 성인 권장량 : 하루 150㎍

- 상한 섭취량 : 2400㎍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약 400㎍ 정도라, 일반적인 식습관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미역국을 장기간 과하게 섭취하거나, 요오드가 과도하게 들어간 보충제를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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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리얼푸드

 

 

 

한국에서는 매일 밥상에서 만나는 김과 미역이지만, 해외에서는 부족한 요오드를 보충하는 귀한 식품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미역을 통한 적절한 요오드 섭취는 갑상선 건강을 지키고, 영양소까지 함께 보충할 수 있는 똑똑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파키스칸 약국에서 한국 김을 파는 이유와 김 효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