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꿀팁

찹쌀 탕수육 이젠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by 니~킥 니~킥 2021. 1. 31.
반응형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 신랑이 집에 1근 정도 있는 돼지 안심을 보더니 갑자기 탕수육을 만든다고 합니다.

에~~잇~~ 무슨 탕수육을 집에서 만들어...

괜히 일만 저지르고 못먹을 것 같은데...

안그래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런데.. 벌써 신랑은 고기를 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저더러 감자 전분이랑 옥수수전분 그리고, 오이를 사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마트에 달려가 감자전분과 옥수수전분 그리고, 오이를 사왔습니다.

감자전분이랑 옥수수전분은 가격도 착해서 5천원정도로 두가지 모두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찹쌀탕수육 만들기

집에서 만드는 찹쌀탕수육

하지만, 찹쌀탕수육에는 찹쌀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ㅎㅎㅎ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찹쌀탕수육 재료

돼지안심 혹은 등심 1근, 감자전분, 옥수수전분, 설탕, 간장, 식초, 사과, 파프리카, 양파, 오이, 당근, 후추, 소금, 식용유 

 

찹쌀탕수육 만드는 순서

1. 큰 볼에 물은 넣어주고 옥수수전분 3 : 감자전분 7을 넣어 잘 저어줍니다. 그리고 가루들이 녹아 아래로 가라 앉게 그대로 둡니다.

일단 신랑도 처음 하느거라 물 양은 넉넉히 넣어주고 옥수수전분과 감자전분의 비율만 맞춰 넣어 저어주었습니다.

신랑이 하는 말은 위에 물은 쓰지 않고 가라앉은 것을 쓴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양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양도 조물조물 고기와 섞어줄 때 조절해주면 되고 남은 물은 소스만들 때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전분가루를 물에 담궈놓은 것이 남아서 주말에 한번 더 해먹었는데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전날 미리 담궈놓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고기를 먹기 좋게 썰어 물에 담궈 핏물을 30분 정도 빼줍니다.

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주면 되지만 너무 얇은 것보다 좀 도톰한게 맛있을 것 같습니다.

신랑이 그러는데 중국집에서는 보통 냉동 고기를 사용해서 최대한 얇게 썰고 핏물을 전날 빼 논다고 합니다.

이유는 고기 잡 냄새를 없애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생고기는 괜찮다고 합니다.

저희도 30분 정도 핏물을 빼보았는데.. 핏물이 거의 없더라구요

또, 고기 결을 보고 잘랐으면 좋았을 껀데.. 저흰 결을 보지 않고 잘랐더니 어떤 부분은 고기가 많이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에 등심으로 핏물을 빼지 않고 사용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원하시면 요 과정은 생략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해 놓습니다.

물기를 빼논 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골고루 뿌려 조물 조물 밑간을 해 놓습니다.

양은 그냥 고기 구워 먹듯이 골고루 잘 뿌려 주면 될 것 같습니다.

 

4. 탕수육에 들어가 야채들을 썰어 놓습니다.

오이는 나중에 사와서 썰어 넣었는데.. 사진에는 빠졌네요

모든 야채는 먹기 좋게 썰어주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얇게 써는 야채보다 직사각형 네모로 써는 것이 더 예쁜것 같습니다.

저희 신랑은 이렇게 얇게 썰어주었네요

당근에 멋도 네궁 ㅋ

 

5. 전분가루의 윗물은 다른 그릇에 옮겨 놓고 고기를 넣어 전분가루액과 잘 섞어줍니다.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좀 전에 다른 그릇에 옮겨 놓은 물을 조금씩 넣어 가며 조물 조물 섞어주면 됩니다.

저희도 몇 차례 물을 더 넣었습니다.

신랑이 이정도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6. 식용유를 웍에 달궈둡니다.

일단 기름이 끓기 전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그동안 소스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름 양은 워에 2/3 정도 차야 잘 튀겨질 것 같습니다.

기름은 반죽 한 방울을 떨어 뜨리고 바로 반죽이 기름에서 올라오면 된다고 합니다.

 

7. 탕수육 소스를 만듭니다.

일단, 물 1,200cc에 설탕 1 종이컵, 간장 반 종이컵, 식초 반 종이컵을 넣고 끓여줍니다.

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주면 더 좋습니다.

설탕이 다 녹았으면 준비한 야채를 넣어 잘 저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전분가루 녹여놓은 물을 반 종이컵을 넣어 잘 저어주면 되직 되직 해집니다.

그러면 소스는 완성 ^^

소스가 식으면 더 걸쭉해져서 끓을 때는 어느정도만 되직해지면 됩니다.

소스가 너무 뜨거운 것보다는 어느 정도 식으니 더 맛있으니 소스가 식을 동안 고기만 튀기면 될 것 같습니다.

 

8. 탕수육 고기를 튀겨줍니다.

고기는 두번에 튀겨주어야 합니다.

첫번째는 고기가 어느정도만 익으면 서로 붙지 않게 관리하고 바로 빼주고 두번째는 바삭하게 완전히 튀겨야 맛있다고 합니다.

일단, 고기 하나를 올려보았는데 조금 있으니 위로 뜨는것 같아 다른 고기들도 투하했습니다.

신랑말은 중국집은 확력이 있어 넣자마자 올라오는데.. 가정에서는 화력이 약해서 그렇게 빨리는 못 올라온다고 합니다.

바로 올라오면 기름을 먹지 않아 더 바삭하다고는 합니다.

두 집게로 서로 붙지 않게 관리를 해주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어 한쪽에 기름을 빼 놓았습니다.

첫번째는 이정도 튀겼답니다.

색이 하얗죠? ^^

다 튀긴다음 두번째 튀길때는 첫번째보다 시간은 짧았습니다. 색이 노랗게 변하면 빼주면 됩니다.

서로 딱딱하다 할 정도로 잘 튀겨져서 서로 붙지도 않아서 튀기기 쉬웠습니다.

올~~ 색 좋은데요?

고기 맛을 보았는데.. 환상입니다.

 

9. 찍먹? 부먹? 이젠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은 모두 찍먹 ^^

아이들이 이젠 안 사먹고 싶다고 앞으로는 아빠가 집에서 만들어달라며 세 남매는 외칩니다.

ㅋㅋ

울 신랑 큰 실수 했구먼,,, ㅎㅎ

사 먹는 탕수육보다 훨씬 바삭하고, 고기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어쩌고 저쩌고 칭찬이 이어집니다.

울 신랑 말로는 에고고 하지만, 표정은 밝습니다. ㅎ

너무 맛있게 먹으니 아마도 뿌듯했겠죠??

꼭 한번 집에서 도전해 보세요

배달음식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너무 많이 나와 좀 그랬는데..

집에서 해먹으니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기분도 좋고 ^^

 

그럼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