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성 여행지 4곳(묵호·여수·홋카이도·나트랑) 추천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여름, 땀과 함께 마음마저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북적임을 벗어나 시원한 바람과 낯선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세요. 강원도의 작은 항구에서부터 푸른 바다 위의 여수, 라벤더 향 가득한 훗카이도, 그리고 가성비로 즐기는 베트남 나트랑까지. 각기 다른 매력과 감성으로 당신의 여름을 특별하게 물들일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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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성 여행지 4곳(묵호·여수·홋카이도·나트랑) 추천

한여름, 땀이 흐르고 마음도 지칠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 집니다. 북적이는 인파보다 시원한 바람과 조용한 풍경이 더 간절해지는 계절. 사람과의 소란스러움 대신, 자연과 나란히 걷는 고요한 시간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혼자여도, 함께여도 충분히 특별한 여름 여행. 바다와 음식이 당신의 여름을 가만히 다독여줄 것입니다.

 

 

나홀로 떠나는 감성 여행

묵호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은 날, 사람보다 바람과 햇살이 위로가 되는 순간에는 묵호가 어울립니다. 강원도 동해의 작은 항구 마을 묵호는 요즘 혼자 여행하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KTX를 타고 묵호역에 내리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부터 들러보세요. 59m 높이으 스카이워크 아래로 펼쳐진 바다 풍경은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줍니다. 해랑전망대에선 깊은 '물멍'의 여유를, 논골담길에선 골목마다 담긴 벽화와 삶의 흔적에서 오래된 시간의 감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프다면 문어의 쫄깃함과 튀김의 바삭함이 어우러진 '거동탕수육'을 추천합니다. 남으면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여도 부담 없습니다. 검은 호수라는 뜻의 무거운 이름과 달리, 묵호는 따뜻한 위로와 낭만을 품은 곳이었습니다.

 

KTX를 예약할 때는 A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원도로 접어드는 순간부터 창밖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묵호역에는 캐리어 보관함이 마련돼 있습니다. 숙소에 들리기 전, 짐을 맡기고 가볍게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모든 관광 명소가 도보 10분~15분 거리에 있으므로 뚜벅이 여행객에게 제격입니다.

 

 

여름 바다 위의 낭만

여수

 

뜨거운 햇살과 시원한 파도가 반기는 계절, 여름! 해양 스포츠와 여름밤 바다를 보며 낭만의 버스킹을 즐기고 싶다면 여수로 떠나보세요. 여수의 여름은 푸른바다 위로 패러세일링이 떠오르고, 요트와 제트보트가 시원하게 달립니다.

 

만성리 해변에서는 카약과 스노클링을, 익스트림 보트와 해양 레일바이크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여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밤바다 옆에서는 청춘 버스킹이 시작되고, 잔잔한 파도 소리와 어우러져 여수의 밤은 낭만으로 물듭니다. 7월 말에는 K-메가 아일랜드 페스티벌'이 열려 무대 위 인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름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꽃과 맥주의 도시 

후카이도

 

여름의 북쪽 끝, 훗카이도에서는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한정판 계절'이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람, 보랏빛 라벤더, 그리고 맥주 한 잔이 어우러진 이곳은 여름 한정 힐링을 누리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지입니다.

 

훗카이도에 간다면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삿포로 맥주 축제'는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도리공원 일대를 따라 길게 늘어선 야외 맥주 가든에서는 삿포로, 아사히, 기린 등 일본 대표 맥주 브랜드의 생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맥주만 마시고 돌아오긴 아쉽습니다.

 

비에이와 후라노는 훗카이도 여름 풍경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비에이의 '패치워크 로드(Patchwork Road)'는 다양한 농작물이 만든 색색의 구역이 한 폭의 거대한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우기 전에 떠나는 알짜배기 여행

나트랑

 

베트남 나트랑이 여행 플랫폼 '아고다' 조사결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지 1위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나트랑은 9월부터 본격적인 우기에 접어듭니다. 우기 시작 전, 나트랑으로 가성비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만 원대로 즐기는 5성급 호텔도 있습니다.

 

나트랑은 호텔 플랫폼을 이용해 검색하면 5성급 호텔을 3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가격 대비 넓은 객실과 수영장, 조식까지 제공됩니다. 영어가 가능한 호텔리어는 질 높은 서비스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줍니다.

 

또, 착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많은 한국인이 나트랑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안어이', '벱미인'은 베트남 요리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행 시기 & 기후 Tip 

✔ 묵호 : 8월 말 ~ 9월 초에는 해질녘 바다 색이 유난히 짙어져 사진 찍기 최적

✔ 여수 : 8월 중순 이후는 숙박비가 조금 떨어져 가셩비 여행 가능

✔ 훗카이도 : 라벤더 만개 시기는 7월 중 ~ 하순, 8월부터는 수국이 절정

✔ 나트랑 : 우기 전인 7~8월엔 맑은 날씨와 잔단한 바다로 다이빙, 스노클링 최적기

 

인스타·사진 포인트

✔ 묵호 : 논골담길 '파란 벽화 골목'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바다 프레임

✔ 여수 : 돌산대교 야경, 여수 해상케이블카 전망

✔ 훗카이도 : 후라노 팜토미타 라벤더밭, 비에이 언덕 드론샷

✔ 나트랑 : 혼문섬 스노클링 포인트, 빈펄랜드 스카이라인 뷰

 

맛집·카페 추천

✔ 묵호 : 거동탕수육 외에 항구 옆 '문어라면'

✔ 여수 : 갓김치 해물삼합, 아침 바다 보이는 카페

✔ 훗카이도 : 삿포로 징기스칸, 훗카이도 밀크소프트

✔ 나트랑 : 해변가 랍스터 구이, 저녁 노을 루프탑 바

 

교통 & 비용 Tip

✔ 묵호

- KTX 소요 시간 : 청량리역 → 묵호역 약 2시간 30분

- 버스 소요 시간 : 서울 동서울터미널 → 동해종합버스터미널 약 3시간(터미널 → 묵호역 택시 약 15분)

 

✔ 여수 : 

- KTX 소요 시간 : 서울역 → 역수 EXPO역 약 3시간 10분

- 항공 소요 시간 : 약 55분(공항 → 시내 버스 40분 / 택시 25분)

- 버스 소요 시간 : 서울 → 여수(시외/고속버스터미널) 약 4시간 30분

 

✔ 훗카이도 : 

- 항공 소요 시간 : 인천 → 삿포로(신치토세공항) 약 2시간 40분

- 환율 100엔 = 900~950원대(2025년 8월 기준 변동 가능)

 

✔ 나트랑 : 

- 항공 소요 시간 : 인천 → 나트랑(깜라인국제공항) 약 5시간 30분

- 한율 : 1000동 = 55~60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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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인천국제공항

 

 

 

여행은 멀리 떠나는 것만이 답이 아닙니다. 때로는 혼자 걷는 골목, 저녁 바다의 버스킹, 꽃과 맥주가 있는 언덕, 또는 하얀 모래사장에서의 하루가 지친 마음에 가장 휴식이 되어 줍니다. 이번 여름은 시원한 바람과 여유를 찾아, 당신만의 감성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여기까지 여름 강성 여행지 4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