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친정엄마가 제가 좋아하는 갓을 사서 절여놓고 전화를 하십니다.
빨리와서 버무려 가져가라고 ㅎㅎㅎ
바로 달려갔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요리를 참 쉽게 빠르게 하십니다. 이게 노화우겠지만요
특히 그 어렵다는 김치류를 순식간에 만드셔서 늘 놀라곤 합니다.
그냥 대충 때려 넣고 버무려주는데,, 왜그리 맛있는지 ㅎ
좀 배워와야겠습니다.
일단 엄마가 담그신 모습을 담아왔습니다. 물론 엄마가 시키는 대로 제가 양념을 넣고 제가 버무렸습니다.
갓김치 담그기
갓김치 담그는 재료
갓 2묶음, 실파 조금, 멸치액젓 3컵, 찹쌀풀 2컵, 설탕 1컵 간생강 조금, 간마늘 1/3컵, 고춧가루 큰 대접 1번(약3~4컵), 새우젓 큰 2숟가락, 대파 1대, 양파 2개, 당근 반개
1. 갓을 깨끗이 씻어 소금에 절여줍니다.
갓이 어느정도 절여지면 다시 씻어주고 채반에 물을 빼줍니다. (여기까지는 친정 엄마가 해주셨습니다.) 갓은 큰 대야에 버무릴 정도였고 실파는 1단을 해도 좋고 반단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찹쌀풀 만들기
제가 이날 알게된 고급 정보는 바로 찹쌀풀 만들기 였습니다. 친정엄마가 전라도가 고향이신데,, 모두 엄마 김치를 맛보시면 다들 맛있다고 감탄을 하십니다. 엄마가 알려주신 비법은 바로 찹쌀풀에 있다고 합니다.
찹쌀풀을 거의 떡이 될때까지 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도 충분히 보이시죠?? 그래야 엄마말로는 옷을 벗지않는다고^^ 즉, 양념이 갓에 딱 붙어있어 맛이 있다고 합니다.
풀이 묽으면 옷을 홀라당 벗어 버린다고 합니다. ㅋ 말 표현이 참 재미있죠? ^^
3. 대파 1대, 양파 2개, 당근 반을 채를 썰어 놓습니다.
양파는 다들 아실것 같고 당근도 최대한 얇게 썰어주고 파는 엄마가 갓에 붙을 수 있게 최대한 어슷하게 썰어서 파의 면적이 넓게 썰어주라고 합니다. 그러니 정말로 파가 돌아다니지 않고 갓에 딱 붙더라구요 ㅎ
4. 크 대야에 멸치액젓 3컵을 넣습니다.
5. 찹쌀풀 2컵 넣습니다.
6. 설탕 1컵 넣습니다.
7. 간 생강과 간 마늘 넣습니다.
간 마늘이 부족해서 사진으로는 보여지지 않지만 총 1/3컵 정도 들어갔습니다.
엄마말로는 갓 자체가 좋은 양념재료라 마늘과 생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8. 고춧가루 큰대접으로 하나 넣습니다.
고춧가루는 버무리면서 보족하면 더 넣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버무려보니 딱 적당히 들어간것같아 저희는 추가로 더 넣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엄마가 새우젓을 잊으셨는지 버무리라고 하셔서 버무렸더니.. 급 새우젓을 빼서 넣습니다. ㅎ
8. 마지막으로 새우젓 2큰술을 넣고 양념을 버무려 놓습니다.
9. 채썬 야채를 넣고 함께 버무려 줍니다.
10. 마지막으로 물이 쪽 빠진 갓과 실파를 넣고 모든 양념과 함께 잘 비벼주면 됩니다.
엄마 말씀이..
갓에서 물이 천천히 나오니깐
갓에 양념을 군데 군데 묻혀두고 물이 어느정도 나오면 살살 버무려야 잘 버무려 진다고 합니다.
제가 비벼보니 정말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잘 버무려졌습니다. ㅎ
진짜 맛있어보이죠??
버무리자마자 바로 먹어보았는데..
와우 대박
진짜 맛있습니다.
지금이 갓 김치 담기 딱 좋은 계절이라고 하니 모두 담궈서 맛있는 식사 하세요
그럼 여기까지 갓김치를 담궈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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