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가볼 만한 곳(겨울 속 동화마을 5곳)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12월 가볼 만한 곳(겨울 속 동화마을 5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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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볼 만한 곳(겨울 속 동화마을 5곳)

 

첫 번째,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마주하는 곳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위치 : 경기 가평군 청평면

문의 :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031)5175-8929

 

한국 속 아름다운 유럽 마을,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입니다. 청평면 소재의 3만 3천여㎡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으며, 이탈리아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각각의 이야기가 담긴 총 23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람하는 내낸 흡사 이탈리아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집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입니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를 가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하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그의 업적과 행보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작품 등을 전시한다고 합니다. 12월이면<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겨우내 반짝반짝 빛납니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프랑스 테마파크인 '쁘띠프랑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며,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며 조성된 자라섬에서는 산책과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1994년 축령산 인근에 개원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시사철 한국 정원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예술과 문화가 함께하는 가평의 호젓한 자연 속에서 각박한 삶에 지쳐 숨어 있었던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스위스라 착각할 만큼 이국적인 풍경, 하이원추추파크

위치 : 강원 삼척시 도계읍

문의 : 삼척시 관광정책과 033)570-3075, 하이원추추파크 032)550-7788

 

장쾌하고 다부진 오봉산 줄기를 따라 눈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르는 스위치백트레인을 타고 바라본 설산은 가히 하얗다 못해 푸릅니다.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와 체험형 실내 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을 두루 갖춰 동화 같은 기차 마을 여행지로 꼽힙니다. 스위치백트레인은 1963년 첫 개통 이후 2012년 6월 솔안터널이 완공되면서 50년의 역사로 마감해야 했지만, 하이원추추파크에서 스위치백 구간을 보존하려 다시 경적을 울렸습니다.

 

중기기관차와 같은 외관은 그대로 두고 내부는 클래식하게 꾸며 볼거리를 더했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힘차게 달립니다. 경사가 가파른 산기슭을 갈지자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오르는 이색적인 기차여행과 함께 흥적산도마을에 정차해 마을 부녀회에서 판매하는 잔치국수 한 그릇이 겨울의 낭만을 더합니다. 하이원추추파크는 영월, 정선, 태백, 삼척 폐광지역의 점을 하나의 선으로 이어 만든 운탄고도 7길 코스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탄맥을 품은 통리탄탄파크도 지척입니다. 미디어아트로 빛을 품게 된 갱도는 '기억을 품은 길'에서 시작해 '빛을 찾는 길'로 나오며 탄광의 역사와 미래를 되짚습니다.

 

인근 도계유리나라는 채탄작업에서 나오는 석탄 폐석을 활용해 예술과 재생을 융합한 문화공간으로, 블로잉(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모양을 만드는 기법) 시연이 볼거리입니다. 마주한 도계나무나라는 산림자원을 쉽게 이해하고 목재와 친해지는 공간으로 나무놀이터가 인기입니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으 도계읍에는 수령이 천 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가 마을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낭만이 흐르는 노을 명소, 대동하늘공원

위치 : 대전 동구 대동

문의 : 대전종합관광안내소 042)861-1330, 대전역관광안내소 042)221-1905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수십 년 전 오밀조밀 서로 벽을 기대 지은 대동 하늘마을이 있습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이 대전에 이르러 집을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동네를 이루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추억으로 잊힌 옛 풍경을 이곳에서 만납니다. 곳곳에 그려진 벽화 덕에 마을 분위기는 포근하고 아기자기합니다. 풍차 반대편 방향으로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연애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연애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좁은 집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살다 보니 젊은 부부나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장소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연애바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곤 했습니다.

 

대동하늘공원에는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풍차가 서 있습니다. 노을명소로 소문난 곳입니다. 그러니 해가 지기 전에 풍차가 도착해야 합니다. 풍차가 돌아가는 동산에 서서 도시 너머로 노을을 지는 풍경을 놓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는 노란색 별 모양 조형물과 함께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가 반겨줍니다. 새롭게 바뀐 빨간색 풍차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곳까지 올라온 수고에 비해 과분합니다. 붉은 노을이 지는 감동적인 풍경과 낭만적인 대전 도심의 야경을 천천히 감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동천이 흐르는 소제동은 1900년대 초반, 일제의 철도종업원과 기술자를 위한 관사촌이었습니다. 당시 건물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식당이 곳곳에 들어서 카페 거리를 이루었습니다. 9월에는 대전 빵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남간정사는 조선 숙종 때 고위관직을 두루 거쳤던 우암 송시열이 1683년에 건립한 서당입니다. 마당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으며 송시열이 직접 심었다 전해지는 배롱나무가 남아있습니다. 문충사는 우암 송시열의 9세손으로 구한말 충신인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입구에 홍살문과 충신 정려락이 있고 사당 내부에 형제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지금도 형제의 후손이 거주하며 사당을 관리합니다.

 

네 번째,

날마다 크리스마스,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 산타마을

위치 : 경북 봉화군 소천면

문의 :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42, 6355

 

365일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마을이 있습니다. 멀고 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 이야기입니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있습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 곳 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이 제일 먼저 눈에 띕니다. 빨간 코와 뿔이 달린 네 마리의 루돌프가 끄는 썰매에는 흰 수염에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도 보입니다. 썰매에 올라타면 산타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갖가지 포토존이 줄을 잇습니다.

 

익살스러운 산타, 알록달록한 기차 등을 배경으로 즐겁게 사진을 찍다 보면 잊고 살았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산타우체국에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배달되는 엽서를 쓰고, 루돌프 열차를 타며 즐기다 보면 겨울 하루가 짧기만 합니다. 빨간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분천 산타마을을 중심으로 12월 21일부터 축제도 열립니다.

 

V-Train(백둗간협곡열차)에 몸을 실으면 V자로 깎아지른 백두대간 협곡을 덜컹덜컹 달려갑니다. 오직 기차를 타야만 만날 수 있는 풍경도 나타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사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라'는 산골 역승부역에도 내려 봅니다. 때 묻지 않은 오지 풍경을 두 발로 누리는 낙동정맥트레일도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개통되었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고, 억지춘양시장에서는 산골마을 오일장의 넉넉한 맛과 정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650여 개의 정자 중에 봉호지역에만 103개가 존재합니다. 봉화정자문화생활관에서 살아 숨 쉬는 누정문화도 누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

정읍인가? 유럽인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위치 : 전북 정읍시 충정로

 

정읍이라고 정읍사만 떠올릴 까닭은 없습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이곳이 정녕 정읍인가 하고 묻게 합니다. 김병조 대표가 웰니스관광 휴양촌으로 조성한 마을로,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문화 전반을 아우릅니다. 순식간에 유럽으로 연말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여행자들이 제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유로마켓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구석구석을 장식한 앤티크 소품과 가구가 유럽 저택을 방불케 합니다. 베이커리 카페는 차와 디저트 등으로 이뤄진 애프터눈티 메뉴를 예약제로 운영하는데, 예약자에 한 해 3층 앤티크 라운지를 개방합니다.

 

앤티크 라운지는 한층 전체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합니다. 도슨트와 함께 약 30년가량 관람합니다. 유럽마을 엥겔베르크 내에는 오리엔탈 티롤 차 박물관이 볼만합니다. 이양수 향원당 원장이 반세기 넘게 모은 한국, 중국, 일본의 다구와 다기들은 유럽 안의 동양처럼 자리합니다. 차 박물관을 나와서는 유럽 마을을 산책합니다. 독일마을을 모티브로 한 건물의 이중경사 지붕, 첨탑 등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정읍사와 한국 가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가요촌 달하,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카페 이오일스페이스, 그리고 추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정읍쌍화차거리도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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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그럼 여기까지 12월 가볼 만한 곳(겨울 속 동화마을 5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