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 주의할 점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부위를 물게 되는데,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사람은 1~3주간의 잠복기간을 거쳐 오한, 고열, 두통 등의 초기 증상이 감염되면 나타납니다. 이후 기침, 구토, 근육통, 복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에 걸친 발진과 더불어 물린 부위에 전형적인 가피가 나타납니다. 말라리아나 장티푸스, 뎅기열, 렙토스피라 등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이 진단되면 약물(항생제) 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가 일어나는 병이 아니므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합병증이 없고 증증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수일간 고열이 지속되다가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적절히 치료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장기부전이 발생하거나 패혈증, 호흡부전, 의식 저하 등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쯔쯔가무시병은 주로 농촌에 거주하거나 농업에 종사하는 경우, 군인 등 산과 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을철 등산이나 성묘 시에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전에 한 번 걸렸더라도 항원성이 다양해서 다시 감염될 수 있으며 예방 백신도 없습니다. 따라서 가을철 야외활동 시에는 털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준비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고려대학고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시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털진드기 유충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하며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지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증상을 경감하고 합병증을 막는 등 감염으로부터 오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

1. 풀밭 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기

2. 가급적 돗자리 위에 앉고, 사용한 돗자리를 씻어서 햇볕에 말리기

3.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기

4.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로 다니지 않기

5.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소매를 잘 여미기

6. 진드기가 붙어 있을 가능성이 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7. 농작업·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기

8.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기

9. 목욕하기 전, 머리카락·얼굴·몸에 붙은 진드기가 없는지 확인하기

쯔쯔가무시병 치료법

털진드기병의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대부분 항생제를 투여하면 수일 내에 급격하게 호전됩니다.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와 증상 완화제를 위한 대증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항생제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만 잘 받으면 합병증 없이 완치된다고 합니다.

쯔쯔가무시병 예방법

1. 야외작업 활동 시 작업복(기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착용하기

2. 농경지 및 거주지 주변 풀숲 제거하기

3.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고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4. 야외작업 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귀가 즉시 목욕하기

5. 샤워를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하기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안전처

그럼 여기까지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아보고 증상과 진단 및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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