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일장 먹거리 BEST5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2월 가볼 만한 곳 중 전국 오일장 먹거리 BEST5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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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일장 먹거리 BEST5

 

닷새마다 돌아오는 먹거리 축제

경기 성남 모란민속 5일장

위치 : 경기 성남시 중원구

문의 : 성남시 문화관광과 031)729-8602

모란민속시장(갓 짠 참기름)

 

모란민속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9일인 날에 열립니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다가 오일장이 서는 장날에는 공터에 천막 지붕이 생기고, 좌판이 들어섭니다. 찬바람 불고 한기가 옷 속을 파고드니, 뜨거운 것이 당깁니다. 꽈배기, 호떡, 뻥튀기, 팥죽, 칼국수, 수구레국밥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먹거리가 천지입니다.

 

모란민속5일장이 조선 시대부터 규모 면에서 손꼽히는 장시였던 만큼 길을 몰라도 고소함을 따라가면 될 정도로 규모가  큰 백년기름특화거리도 있습니다. 가게 문을 연 지 40년이 넘는 기름집 4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춘천·천안·화성·여주·강진기름집 등 간판만 봐도 전국 팔도 기름집이 다 모였습니다. 모란종합시장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로스팅랩'에서는 '고소함을 걸어요'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기름 종류별 일반 교육과 기름 압착 과정 시연, 기름시장 골목투어, 깨강정 만들기까지 고소함이 가득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단체 또는 개인별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3월부터 운영 예정이지만 단체의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체험 날짜 조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아이들에게 산 교육장이자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달래며 두둑이 배를 채우는 든든한 고향 같은 곳입니다.

 

단돈 100원으로 도심 속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성남종합운동장 야외썰매장도 지척입니다. 현대식 건물로 편의성을 더한 성남중앙공설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며 성남시에서 제3호 특화거리로 지정한 백현카페문화거리에서는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겨울을 녹여보시길 바랍니다. 

 

영동지역 사람들의 삶이 담긴 음식, 북평민속시장 소머리국밥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

위치 : 강원 동해시 구미동

문의 : 북평민속시장 고객지원센터 033)522-1141

북평민속시장(무와 파, 양념을 넣어 빨간국물을 내는 두꺼비국밥집)

 

찬바람이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날씨, 동해 오일장이 섰습니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리는 북평민속시장입니다. 북평장은 1796년에 시작되었으며, 문화광장은 강원도에서 유명한 쇠전(우시장)이 열렸던 장소입니다. 쇠전은 꼭두새벽부터 열렸습니다. 소를 거래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온 사람들은 거래를 앞두고 막걸리 한 사발과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우시장은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새롭게 개장하면서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국밥 거리로 남았습니다. 동해 주민은 '영동지역 사람들에게 북평민속시장의 국밥집은 마음의 고향 같은 장소'라고 말합니다.

 

북평민속시장 국밥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머리국밥입니다. 가까이에 쇠전과 도살장이 있어 고기를 팔고 남은 소머리나 내장 같은 부위를 구하기 쉬웠으니 그것을 이용한 국밥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였는지도 모릅니다. 소모리국밥의 맛은 식당마다 다릅니다. 저마다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가지고 요리하기 때문입니다. 뽀얀 국물을 내는 식당이 있는가 하면 빨간 국물을 내는 식당도 있습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식당을 골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묵호 등대 앞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로 세워진 스카이워크입니다. 동해와 묵호등대, 묵호항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공중 외줄을 자전거로 건너는 스카이 사이클을 타고 스릴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전천 뜬다리정원마루는 길이 265m의 전천 폐철교를 활용해 만든 공간입니다. 해가 진 뒤 가로등과 조형물을 비추는 조명이 켜지면 더욱 아름다운 공간이 됩니다. 추암 촛대바위와 조각공원 일원 역시 테마에 맞게 조명으로 꾸민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야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최근 여명빛테마파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단양팔경에 마늘 더하기! 단양구경시장 마늘 요리 열전

충북 단양구경시장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문의 : 단양구경시장 043)422-1706

단양구경시장(바삭한 누룽지가 들어가는 흑마늘누릉지닭강정)

 

단양팔경은 전국의 팥경 가운데 손꼽힙니다. '제2단양팔경'까지 있는 걸 보면 단양의 자부심을 알 만합니다. 단양구경시장은 단양 8경에 더한 1경이라 해 구경입니다. 시장 구경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습니다. 약 120개 매장이 모여 이뤄진 상설재래시장으로 단양전통시장이 전신입니다. 요즘 들어서는 '먹방 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객이 북적댑니다.

 

단양구경시장의 인기를 주도하는 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최현석 셰프가 봉골레 파스타에서 빼먹고 요리했다던 바로 그 마늘입니다. 단양은 석회지역의 약산성 토양과 산지 마을의 큰 일교차로 육쪽마늘이 유명합니다. 알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특별한 한지형 토종 마늘입니다. 단양구경시장은 마늘이 들어간 먹을거리로 시장 음식을 특화했다고 합니다.

 

흑마늘닭강정을 필두로 마늘빵, 마늘순대, 마늘만두, 마늘갈비 등 시장의 간판마다 '마늘'이 접두어처럼 따라붙습니다. 같은 마늘도 종류마다, 가게마다 달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큼지막하게 썰어지는 시식용 먹을거리도 시장의 인심을 더합니다. 일부 맛집은 주말에는 줄 서는 건 기본. 그저 위가 하나이고 점점 배가 불러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몇몇 가게는 주말에만 문을 열기도 합니다.

 

새롭게 단양팔경을 꼽는다면 1공의 후보로 내세울 만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천학봉 위에 세운 높이 25m의 전망대로 소백산 설경과 단양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남한강 암벽에 기대 자리한 1.12km의 단양강 잔도는 강의 얼음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최근 문을 연 미디어아트 체험장 팝스월드까지 방문한다면 마늘처럼 알싸한 여행의 즐거움을 단양에서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추워야 더 맛있다, 창녕전통시장의 칼칼한 수구레국밥

경남 창녕전통시장

위치 : 경남 창녕군 창녕읍

문의 : 창녕군 일자리경제과 055)530-1683

창녕전통시장(가마솥에 뜨겁게 끓여내는 수구레국밥)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전통시장은 1900년대 보부상들이 집결하던 큰 시장이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장을 모아 지금 잘에 개설한 것이 1926년이라 하니 어느덧 백 년 역사를 자랑합니다. 오일장이 크게 서는 3일과 8일에는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시골장이 커봐야 얼마나 크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북적대는 사람들 사이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창녕전통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전국적인 산지로 꼽히는 마늘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했다는 양파도 아닙니다. 바로 수구레국밥이라고 합니다. KBS TV '1박2일'에서 이수근이 수구레국밥 먹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창녕 명물로 떠올랐습니다. 수구레는 소 한 마리에 2kg 정도만 나오는 특수부위입니다. 시장 주변에 수구레국밥집이 여럿 뒵니다. 가게마다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커다란 가마솥이 손임을 유혹합니다.

 

뻘건 국물에 콩나물, 선지, 파 그리고 수구레가 가득 담겼습니다. 쫀득쫀득한 수구레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 가득 찹니다. 창녕 사람들은 국수사리를 넣어 먹는 걸 즐깁니다. 숟가락 놓을 때쯤이면 추위에 꽁꽁 얼었던 몸이 싹 녹습니다. 생활이 달인에 출연한 달인 꽈배기며 줄이 길게 늘어선 찹쌀호떡은 배가 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시골장의 주전부리입니다.

 

창년은 조선 시대에 현감을 두었던 큰 고을이었습니다. 특히 창녕전통시장 주변에 창녕향고, 석빙고, 신라 진흥왕 척경비, 술정리 동 삼층석탑 등 역사 유적이 몰려 있어서 문화유적 답사를 겸해도 좋습니다. 영산면까지 동선을 늘린다면 아름다운 홍예다리(무지개처럼 만든 둥근 다리)인 창년 영상 만년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포늪에 서식하는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는 창녕생태곤충원, 국민동요 산토끼를 주제로 한 산토끼노래동산을 돌아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합니다. 부곡온천에서 국내 온천 중 최고 수온인 78℃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일은 겨울 최고의 호사입니다.

 

 

마음을 녹이는 달콤한 맛과 정, 말바우시장 팥죽

광주 말바우시장

위치 : 광주 북구 동문대로

문의 : 말바우시장 062)262-4082

말바우시장(겨울철 전통 간식 팥죽)

 

말바우시장은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동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무려 500여 개의 다양한 점포가 들어서 호남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입니다. 식도락 여행을 온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데, 그중 가장 첫 손에 꼽히는 메뉴가 매도 부르고 몸에도 좋은 팥죽입니다. 말바우시장에서 팥을 전문으로 다루는 가게들은 모두 팥죽과 동지죽을 대표 메뉴로 내세웁니다. 팥죽에는 쫄깃한 면발의 칼국수가 들어 있고, 동지죽에는 몰캉몰캉한 새알심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팥죽을 주메뉴로 하는 가게들은 모두 맛과 정성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팥죽을 먹으러 일부러 말바우시장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해 매일 새벽 직접 팥을 씻어 불리고, 불린 팥을 솥에 넣어 팔팔 끓이고,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을 손수 빚거나 칼국수면을 반죽해 뽑습니다. 손맛이 다르기에 팥죽 맛도 모두 다릅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맛도 중요합니다. 맛집 순례하듯 가게들을 돌아보며 '최애(가장 좋아하는)' 팥죽집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 끼에 5000원이면 대접 한가득 푸짐한 팥죽을 맛볼 수 있다니 요즘 세상에 흔하지 않은 인심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기념하며 조성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호남지역의 첫 번째 박물관이자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지은 최초의 지역 국립박물관인 국립광주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의 유물에서부터 고려와 조선 시대의 청자와 백자, 아시아의 도자기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내 최초 공립미술관으로서 지역 문화 예술의 활기를 담은 유수의 작품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광주에서 2025년의 새 시작을 도모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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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그럼 여기까지 2월 전국 오일장 먹거리 BEST5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