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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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세계에서 중국, 프랑스에 이어 3번째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지난 6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공원 내 부지에 문을 열었습니다.
문자란 '말을 눈으로 읽을 수 있게 나타낸 기호'라고 하는데, 문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지식을 전하고, 문명을 일으키며 인류의 역사를 기록하고 인류와 함께하는 위대한 발명품이며, 소리를 일정한 기호로 표기하는 학문입니다.
인천 송도 세계문자박물관은 인류가 만들어낸 문자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문자로 우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페이지스'라는 이름의 세계문자박물관의 외형은 수평적이고 유려한 곡선 형태로 건축물로, 펼쳐놓은 흰색 두루마리를 형상화한 좀 색다른 외관이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합니다.
상성전시실로 가면 '세계문자와 인류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쐐기문자, 이집트 문자, 한자, 한글 등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문자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9개 주요 나라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라는 작품입니다.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인쇄된 글자를 통해 성서와 수많은 지식이 여러 사람에게 전달되면서, 인류 문명의 발달에 커다란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은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600년 사이에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점토 한 앞뒷면에 쐐기문자로 점토판 문서로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그 내용이 성서의 '노아의 방주'와 유사해 고고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여기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4000여 년 전 그 옛날에 이런 기록을 남겼다는데 신기하고 경이롭게까지 합니다.
쿠란은 이슬람교에서 최고위 존엄과 권위를 가진 경전입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에게 전해진 알라의 게시를 집대성한 책인데, 이는 아랍 문자의 확산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대 이집트 당시에는 파피루스 줄기를 하나로 이어 두루마리로 만들어 사용했었습니다. 내구성은 약했지만 점토판에 비해 가벼웠고 양피지에 비해서는 재료를 구입하기가 쉽고 가격이 저렴했기에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파피루스 에버스는 기원전 1500년 경에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의 약초와 의학저서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기록물입니다. 1873년 게오르크 에버스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며, 이집트 상형문자로 쓰여져 있으며 3500여 년 전에 쓰여진 이 기록에 의하면 심장 치료, 임신, 피임 장 질환, 기생충, 종양, 치매, 우울증 치료 등 이러한 방대하고 섬세한 의학 기록이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무라비법전도 3700여 년 전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왕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 법전이라고 합니다. 모두 282조이고, 함무라비 법전의 내용 중 도둑이 소, 양 등 동물을 훔쳤을 경우 그 값의 열 배를 보상해 주어야 하고 보상해 줄 돈이 없을 경우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있다고 합니다.
구텐베르크는 1450년 경 유럽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들었고, 1시간에 240장을 인쇄할 수 있는 인쇄기를 포도즙을 짜는 기계를 개량해서 만들어 인쇄기술의 새 역사를 바꾼 혁명적인 발명이었습니다.
2층 야외전시장에 올라가면 센트럴파크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국제도시 송도의 마천루 건물들을 볼 수 있고 두루마리 형상의 흰 외벽을 가진 유려한 외벽을 만날 수 있기도 합니다. '감각문자풍경'은 자연과 건축, 문자와 인간이 공명하는 감각 체험 전시인데, 돌, 빛, 물이 회전과 마찰, 반사와 진동으로 새기는 감각으로 '빛으로 새긴 감각'과 '물로 새긴 감각' 전시품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관 행사로 자기가 만든 그림엽서에 사연을 적고 주소나 이메일 주소를 적어 5, 10, 15, 20년 후 언제 받을 것인지를 결정하고 함에 넣으면 박물관 측에서 받고 싶은 연도에 엽서를 주소지나 메일로 보내 준다고 합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사연을 적어 함에 넣고 있었는데 20년 함에도 꽤 많은 엽서가 있었습니다. 20년 후에 어떤 변화와 함께 지금의 엽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픽토그램은 세계의 어느 누가 보더라도 같은 의미로 통할 수 있는 간단한 그림으로 만든 언어체로 그림(picto)과 전보(telegram)를 합성한 용어로 사물, 시설, 행위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든 그림문자입니다. 긴 글보다 간단한 픽토그램이 앞으로 우리의 미래 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인구 300만이 살고 있는 인천광역시에 설립된 국립문자박물관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유무형의 전 세계 문자의 발달과정과 문자와 인류와의 관계, 전시는 물론이고 문자에 대한 교육과 연구, 학술교류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송도 센트럴파크와 국립문자박물관을 함께 둘러보면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문자가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어떤 문자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문자에 대한 모든 지식을 얻어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관람 안내
■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 관람료
무료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여기까지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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