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 발생 원인! 왜 이로운 곤충일까?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 Plecia nearctica)는 주로 미국 남부에서 여름철과 가을철에 대량 발생하는 곤충입니다. 한국에는 아직 정착하지 않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와 생태 다양성에 대한 관심 속에서 이 곤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커플처럼 짝을 지어 날아다니며 독특한 생태를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혐오하지만 사실은 생태계에 유익한 곤충입니다. 그렇다면 왜 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가 생기는지 알아보고 왜 익충이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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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 발생 원인! 왜 이로운 곤충일까?

최근 갑작스럽게 등장한 러브버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지만 순식간에 대량으로 나타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원인은 바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로 인해 도심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붉은드우단털파리(러브버그)란?

 

러브버그의 공식 명칭은 붉은드우단털파리로 독성이 없고 인간을 물지 않으며, 질병을 옮기지 않는 익충입니다.

 

✔ 발생 시기

6월 중순에서 7월 초까지 1년에 1회 발생

 

✔ 발생 지역

서울, 경기 등 수도권

 

✔ 최근 발생 원인

러브버그가 주로 사는 산 주변이 개발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최근 러브버그들이 우리 주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갑자기 대량 출몰한 이유는 크게 무엇이 있을까요?

① 도시 열섬현상

도시 지역은 아스팔트, 콘크리트 건물, 차량 등으로 인해 주변보다 온도가 2~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② 급격히 상승한 기온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로 인해 계절의 평균 기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브버그의 출몰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연장되어 평소보다 더 길고 강한 발생 시기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온 환경에서는 알과 유충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 성충 개체 수가 급증할 수 있습니다. 이례적 고온은 1년에 3회 이상 발생 가능성도 높여 대량 출몰을 유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③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

기온 상승과 습한 날씨는 러브버그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장마 후 무더위가 이어질 때 번식과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출현 지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④ 천적 부족

러브버그가 갑자기 많이 늘어난 해는 천적 곤충(거미, 새, 개미 등)의 개체 수가 줄었거나, 환경 조건이 맞아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⑤ 유기물 풍부한 서식지

유기물이 풍부한 땅에 알을 낳고 번식(축사·퇴비장에 흔히 발생)합니다. 러브버그 유충은 부엽토, 퇴비, 썩은 풀, 낙엽 같은 유기물 많은 토양에서 서식합니다. 축사, 퇴비장, 논밭 주변에서 알을 낳기 때문에 이런 지역 주변에 많이 나타납니다.

 

⑥ 자동차 도로·열기에 반응

따뜻한 차량 열기나 엔진 부근에 끌려 모이는 경향 있습니다. 성충은 따뜻한 곳이나 빛, 열, 배기 가스 등에 반응해 차량 도로로 몰려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 도로와 주행 중인 차량의 열기에 유인되어 자동차 전면 유리에 많이 붙는 일이 발생합니다.

 

⑦ 자연적인 생식 주기

1년에 2번(봄, 가을) 대량 발생하는 자연 생태 주기 때문. 이 시기에는 알에서 깨어난 성충들이 짝짓기를 위해 동시에 등장하는 시기로, 대량 발생은 자연적 번식 리듬에 따른 것입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특징

 

① 성충 크기는 6~6.5mm로 가슴 등판이 붉은색을 띠고, 애벌레는 많은 털로 덮여있습니다.

 

② 짝짓기 시 복부 끝이 붉어있으며, 비행 중에도 그 상태를 유지하여 러브버그(사랑 벌레)라고 불립니다.

 

③ 성충은 수명의 수컷 3~5일, 암컷 7일 내외로 습도가 높은 부엽토 등 토양에 300~500개의 알을 낳습니다.

 

④ 성충은 화분매개자로 알려져 있고, 애벌레는 토양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하며,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⑤ 2022년부터 서을 은평구를 중심으로 대발생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다량 발생하면 일상에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왜 이로운 곤충일까?

 

✔ 유충은 분해자 역할

러브버그 그 유층의 경우 낙엽을 분해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합니다.

 

✔ 성충은 화분 매개

러브버그 그 성충의 경우 꿀벌과 같은 꽃의 수분을 도와줍니다.

 

유충서식지인 산림지역에 무분별하게 살충제를 뿌릴 경우 생태계 교란 및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① 토양 정화 & 퇴비화에 기여

- 애벌레는 부엽토(썩은 나뭇잎), 죽은 식물, 퇴비 등을 먹으며 유기물 분해

- 토양의 영양 순환에 도움 줌

- 퇴비장에서 자연 정화 곤충 역할

 

② 먹이사슬의 일부

- 새, 거미, 개미 등의 먹이가 되며 생태계 먹이사슬 유지에 기여

 

③ 인간에게 무해

- 독 없음, 물지 않음, 병원균 전파도 거의 없음

- 사람·가축에게 해 끼치지 않음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대처법

 

대규모 출현이 걱정된다면 아래 붉은등우단털파리 대처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① 붉은등우단털파리 대발생 시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주세요.

 

② 도심의 불빛에 잘 유인되므로 야간에 조명의 밝기를 최소화하고 불빛 주변에 끈끈이 패드 등을 설치해 주세요

 

③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문 틈새 및 방충망을 점검해 주세요.

 

④ 실내 유입 시 살충제 살포보다는 휴지, 빗자루 등 물리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제거해 주세요.

 

⑤ 밝은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 시 어두운 색 옷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⑥ 사체에 의해 차량이 부식될 수 있으니 사체가 쌓이기 전 신속하게 세차해 주세요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은 결국 우리 주변의 생태계 불균형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 발생 시 차량 관리법

① 출발 전, 보호 코팅 필수

- 왁스, 코팅제, 발수제 등을 차량 앞면(범퍼, 후드, 그릴)에 바랄두면 벌레가 붙더라도 쉽게 닦입니다. 특히 세라믹 코팅이나 벌레 방지 전용 코팅제 사용 시 효과적입니다.

 

② 벌레 제거는 가급적 빨리!

- 러브버그는 체액에 약산성 물질이 있어, 붙은 채로 오래 방치하면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도착 후 1~2시간 안에 닦아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③ 벌레 제거 전용 세정제  또는 물티슈 사용

- 일반 물티슈보다 벌레 제거 전용 클리너나 중성 세정제가 효과적입니다. 없을 경우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을 범퍼 위에 덮고 10분 정도 두었다가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단단히 붙은 벌레는 제거용 스폰지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④ 라디에이터 그릴 관리

- 벌레가 라디에이터 안쪽에 쌓이면 냉각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어컨 또는 물 호스를 약하게 틀어 그릴 안쪽까지 청소해 줍니다. 벌레 방지 망(인섹트 그릴 가드) 설치도 추천합니다.

 

⑤ 세차 시 주의사항

- 고압 세차만으로는 제거가 어렵습니다. 부드러운 스펀지와 세정제를 병행합니다. 강한 솔이나 거친 수세미는 도장 손상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세차 후에는 반드시 왁스 또는 코팅제 재도포로 보호막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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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환경공단

 

 

 

 

무더운 날씨에 갑자기 나타나는 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 겉보기에는 불쾌해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자연을 위한 조력자입니다.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생태계 먹이사슬을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을 물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이 곤충을 단순한 '벌레'로만 보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체로 이해해 보면 어떨까요? 불쾌감보다는 이해와 공존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러브버그를 통해 '이로운 곤충'에 대한 인식을 넓혀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러브버그(붉은드우단털파리) 발생 원인 및 익충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