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두루치기 수확한 야채로 쌈싸먹으니 최고의 맛입니다.

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오늘은 아들이 집에서 키운 야채들을 수확했습니다.

 

 

대파와 허브 그리고, 새싹보리  ^^

 

 

처음에는 아들이 수확한 것을 먹을꺼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워낙 향이 강하기 때문에..

 

 

아들이 이렇게 수확을 하고 저는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대파는 요리에 넣을 수 있게 미리 썰어두었고 새싹보리와 허브는 농약이 전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먼지와 그 외 벌레들이 있을 수 있으니 물에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두 세번 씻어 주었답니다.

 

 

뭘할까..?

고민하다가 냉동고에 삼겹살이 있어 두루치기로 메뉴선정했답니다.

허브랑 새싹보리를 쌈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또, 집에 미나리도 있고..

함께 싸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료를 손질하는 사이 신랑이 와서 오늘 두루치기는 신랑이 하는걸로..

그리고, 아들은 신랑이 요리하는 과정을 찍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럼 전 뭘하냐구요??

ㅋ

전 밥상을 바로 차릴 수 있도록 야채 손질 담당을 했습니다.

 

배추도 씻어주고, 미나리도 깨끗이 씻어 썰어주고, 마늘도 얇게 썰어주고...  ^^

그럼 이젠 두루치기를 만들어볼까요??

돼지고기 두루치기 만들기

 

재료 : 돼지고기 1팩, 소주 반병, 설탕 1스푼, 고춧가루 4스푼, 간장 3스푼, 굴소스 1스푼, 김치반쪽, 다진마늘 2스푼, 대파 1대, 참기름 조금

 

1. 먹기좋게 썰어논 돼지고기를 달굴 웍에 소주 반병을 넣고 볶아주다가 남은 육수를 따라 버려 줍니다.

 

 

이렇게 소주 반병을 넣고 볶아주면 돼지고기 잡내도 잡아주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볶아지면 소주와 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모두 따라 버립니다.

 

 

2. 설탕 1스푼을 넣어 잠시 볶아줍니다.

 

 

3. 고춧가루 4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4. 간장 3스푼과 굴소스 1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여기까지 볶고 아들이 맛을 보았는데..

엄지 척을 반복해서 합니다.

늘 간은 아들이 보고 있는데 아주 정확하게 말하더라구요

 

 

5. 마늘 2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미리 다져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마늘다지기가 있어 제가 바로 옆에서 마늘 5알~7알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6. 김치 반쪽을 썰어 넣어 볶아줍니다.

 

 

저희는 먹다 남은 김치를 넣고 부족할 것 같아 조금 더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고기와 함께 먹는 김치를 좋아하더라구요

이때 김치가 어느정도 물를 때까지 볶아주시면 됩니다.

 

 

7. 대파를 썰어 살짝만 볶아준다.

 

 

8. 참기름을 살짝 둘러 몇 차례 볶아주면 끝 ^^

 

 

이젠 예쁘게 담아 먹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아들이 사진찍고 남편은 요리하고 전 야채 그릇에 담아두고

 

 

오늘은 쉽게 아침을 차려 먹습니다.

 

 

아들이 "엄마~ 엄마가 쌈좀 싸줘봐~"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는 주방 정리좀 하고 갈께 아빠한테 좀 싸달라고 해봐~"라고 말하니 신랑이 아들에게 쌈을 싸주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배추 속에 고기와 김치, 쌈장, 허브, 미나리, 새싹보리를 모두 넣고 싸주었네요

아들이 싫다고 할줄 알았는데..

입을 쩍 벌리고 받아먹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은..

"엄마 내가 수확해서 그런지 맛있네~~"라구 말하네요

헉~~~~!!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뎅

생 미나리와 생 허브, 생 새싹보리를 먹고 맛있다니요

ㄷㄷㄷㄷ

 

 

정말 대단한 미식가 이군요 ㅋ

 

 

오늘 아들이 야채 수확하고 요리 사진을 찍더니 식욕이 더 살아난걸까요?

좋네요 ^^

 

 

두루치기 진짜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함께 먹는 야채들의 궁합이 최상입니다.

 

 

신랑도 맛있다며 정말 많이 먹네요

 

 

아침부터 한껏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