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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자격증 취득

폴리아티스트가 하는일과 전망

by 니~킥 니~킥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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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사진 = 경제신문(라이브더빙쇼 '이국정원'에서 폴리아티스트 박영수가 영화 속 다양한 효과음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고 있다 <사진제공=이국정원>)

영화를 보면서 '와, 이 소리 진짜 실감 난다'라고 느낀 적이 있나요? 2003년 개봉한 영화 <올드보이>에는 주인공이 살아있는 낙지를 씹어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리가 정말 실감 났습니다. 해외에서도 올드보이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장면이며 아예 한국 영화 전체를 대표하는 장면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사용된 소리는 산 낙지를 씹는 실제 소리가 아닌, 고무장갑을 끼로 양쪽에서 케첩을 듬뿍 바른 뒤 마구 비벼내서 만든 가짜 소리였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진짜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정교하게 만들어낸 효과음에 불과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대사나 음악을 제외한 영화 속 소리들은 대부분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렇게 영화 속 장면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직업이 바로 폴리아티스트라고 합니다. 그럼 오늘은 폴리아티스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폴리아티스트란?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에릭이 영화음향감독으로 출연했다.(사진=경제신문)

드라마<또! 오혜영>에 등장하는 주인공 박도경은 소리를 만드는 폴리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커다란 헤드폰을 쓰고, 털이 송송 달린 마이크로 다양한 소리를 채취하는 것이 일상인데, 작품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폴리아티스트는 소리를 담고 그것을 조합해 새로운 소리로 만드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실제로 상업 영화 한 편을 위해 1만여 개에 달하는 소리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들은 가공되어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효과음으로 변신하게 된다고 합니다. 비록 영화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빛나는 스크린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영화의 완성도에 이바지하는 직업이 바로 폴리아티스트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까지 폴리아티스트를 주로 '효과맨'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해외의 폴리분야 기술이 도입되고 전문직으로 인정받으면서 폴리아티스트란 직업명으로 부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폴리라는 말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효과음의 전설이라 불리는 '잭 폴리(Jack Foley)'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잭 폴리는 1930년대부터 할리우드 영화의 효과음을 만든 인물로, 발소리만으로 캐릭터를 표현해내는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미 촬영한 영상에 소리를 입히는 행위를 처음시도했는데, 이를 통해 영화 효과음의 중요성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고 그 이후로 몸으로 효과음을 내는 사람들을 두고 '폴리아티스트'라 부륵 되었다고 합니다.

 

폴리아티스트가 하는일

사진 = 강원도민일보('이국정원' 공연 모습)

폴리아티스트는 영화에 사용되는 모든 소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예술적인 감각과 더불어 창조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직업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폴리 도구들을 활용해 소리를 만들어내지만, 걷거나 뛰는 등의 소리는 직접 몸으로 행동을 재현하면서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소리를 잘 만들어 낸다고 해서 훌륭한 폴리아티스트는 아니라고 합니다. 일류 폴리아티스트는 영화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이해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영화를 관찰합니다. 영화 속 배우의 감정적, 행동적 상황을 분석해 그에 딱 맞는 소리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발소리를 예를 들어보자면, 화가 났을 때의 격앙된 발소리와 신이 날 때의 발소리는 다르기 때문에 배우의 감정을 잘 파악하여 상황에 맞는 발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폴리아티스트가 창조해 낸 소리들은 관객들이 영화에 보다 깊게 몰입하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폴리아티스트의 작업은 영화 제작과정 중 가장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개봉일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영화가 차질 없이 개봉할 수 있도록 강행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라이프사이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열정과 체력 그리고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폴리아티스트의 전망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폴리아티스트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교육기관이나 훈련기관, 관련 자격증도 없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 폴리아티스트의 임금은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스태프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영화산업 전망과 관계가 깊다고 합니다. 

 

영화산업의 발전으로 영화 제작량이 많아지게 되면 폴리아티스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테니, 임금 수준도 같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외국의 폴리아티스트들은 주연배우급의 개런티를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영화 속 요소들이 갖는 디테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폴리아티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폴리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사람이 매우 적기 때문에 고용 안정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료 = 기획재정부 경제 e야기

 

 

 

 

그럼 여기까지 효과음을 만드는 사람 즉, 폴리아티스트에 대해 알아보고 폴리아티스트가 하는 일과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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