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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꿀팁

앵무새 털갈이와 가시깃

by 니~킥 니~킥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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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딸과 놀고있는 이비

저희집 이비(뉴코뉴어 앵무새)가 얼마전부터 계속 깃털이 빠지더니 점점 머리부분이 흰 가시같은 것들이 있더라구요

또, 파우더(몸가루)는 유난히 더 심해지구요 ㅠ

 

가시깃이 여기저기 생긴 앵무새(이비)

전 당연히 빠진 깃털사이에 나오고 있는 새 깃털이려니 하고 기다렸는데, 계속 기다려도 가시처럼 생긴 깃털은 더 늘어만 가고 볼품없는 모양새가 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좀 알아보았습니다.

앵무새 털갈이와 가시깃

앵무새의 깃털

앵무새의 화려한 깃털의 색상으로 종을 구분하기도 하고 유조와 성조를 구별짓기도 합니다.

또, 성적이형을 나태내고 야생에서는 위장이 쉽도록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앵무새의 깃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깃털도 있고 비행을 할 수 있게 하는 깃털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제1비행깃은 위트리밍(윙컷)을 할 때 자르게 되는데, 제1덮개깃 전까지 적당히 잘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비행깃은 보통 왼쪽, 오른쪽 각 5장~9장씩 윙컷을 하는데 윙컷을 할 때의 제1비행깃은 사람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처럼 전혀 통증이 없다고 합니다.

 

 

앵무새의 털갈이와 가시깃

절반정도 손톱으로 가시깃을 제거한 상태

새의 털갈이는 새가 둥지를 떠날 수 있을 때가 되면 시작된다고 합니다.

앵무새의 가시깃은 피부에서 새로운 털이 나오는 것을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깃털들이 정상적으로 나오기 위해 감싸고 있는 이 껍질은 빨대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마치 빨대안에 깃털들이 보관되어 있는 것처럼 감싸고 있다고 합니다.

앵무새는 스스로 털 고르기를 하면서 부리로 다듬어 제거하기도 하고, 자신의 짝이 있다면 서로 다듬어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처럼 혼자인 앵무새는 부리가 닿지 않는 이마나 볼, 목 등은 발로 긁어서 없애기도 하여 보호자가 굳이 가시깃을 제거해 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머리 윗부분은 혼자 털어내기 힘들어서 인지 이비처럼 수부룩하게 쌓에 보기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머리부분은 보호자가 손톱으로 살짝씩만 눌러주어도 앵무새가 흔들어 털거나 머리를 여기저기 비비며 털어내기도 했습니다.

앵무새의 가시깃은 사람의 여드름과 비슷해서 생긴지 얼마 안된 가시깃의 경우 피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며, 건드릴 경우 앵무새가 매우 아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사지해주면서 가시깃을 손톱으로 살포시 눌러주면 토독 터지는 느낌이 즙니다.

이렇게 살짝 눌러주면 시원하게 벗겨지는 털들이 있고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그럴때는 아파하는 것이기 때문에 행동을 멈춰주고 다시 간지러워하면 다시 눌러주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껍질이 제거되면 예쁜 깃털이 보이고, 이 껍질은 하얀 각질, 비듬처럼 보이는 것들이 정말 많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해주거나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해야 여기저기 날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앵무새는 새장 안이나 놀이터 등 편안한 느낌이 드는 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혹은 보호자의 무릎이나 어깨위로 올라가서 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보호자와 신뢰가 쌓였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렇게 앵무새를 키우며 털갈이를 하는 시기에는 흔한 광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기로 자주 빨이들이고 물걸레질도 자주해주며 청결관리를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이비는 자신의 털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지만, 다른 앵무새 중 보호자의 손길을 좋아하여 가시깃을 만져주는것도 좋아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비와 저는 두툼한 우정이 있다보니 좀 지나니 눈을 감고 제 손길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제법 많이 제거되었죠?

이비도 저도 힘들어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몰라서 못해주었는데, 이젠 이비와 놀때마다 한번씩 만져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보호자 옆에서 늘 참견하기 좋아하는 이비

그럼 여기까지 앵무새 털갈이와 가시깃 손질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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