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세 가지 방법

'응우라라이'라는 이름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의 영웅/Gusti Ngurah Rai(이 구스티 응우라라이)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발리에서 태어난 응우라라이 장군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발리 서남쪽에서 결전을 벌이다 전사하였고, 이후 응우라라이 장군의 이름을 따서 발리 국제공항의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총 30여 개의 국제공항이 있는데 응우라라이 공항은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항이기도 합니다. 'L' 모양의 국제선 터미널은 발리 스타일의 파도 모양으로 총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규모는 아니지만 카페 및 식당, 라운지, 면세점이 구비되어 있어 탑승 전 간단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악명 높은 발리의 입국심사

발리의 입국심사는 꽤 오래 걸립니다. 팬데믹 이전 일일 항공편이 약 700여 편이 넘었으니 비행편이 몰려드는 시간에 따라 입국심사가 최대 3시간까지 걸리기도 하는데 현재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발리 당국에서도 노력 중입니다. 참고로 가장 바쁜 시간대는 오후 1시~3시, 오후 8시~10시 사이입니다. 발리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순위는 2019년 기준 호주, 중국, 인도, 영국, 미국 순이었고, 2022년의 경우 호주, 인도, 싱가포르, 영국, 미국 순이었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세 가지 방법

① 택시·그랩·고젝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발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지하철, 공항철도와 같은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주로 택시를 이용하고 차선책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발리 공항에 위치한(Airport Taxi Counter) 택시 카운터로 이동하면 지정된 택시비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중간중간 개인이 운영하는 택시에서 호객행위를 많이 하니 탑승 전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랩 혹은 고젝은 Grab Lounge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② 픽업 서비스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입니다. 클룩과 마이리얼트립과 같은 OTA를 이용해 미리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더욱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보통 스미낙 지역의 호텔까지의 요금은 한화 약 150,000 IDR((13,000원) 정도입니다. 픽업 서비스는 프라이빗 한 서비스로 기사님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태워다 줍니다. 예약을 하면 도착 터미널 내 출국장에서 운전기사가 탑승객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③ 버스

트랜스 사르바기타(Trans sarbagita)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발리공항에서부터 꾸따, 르기안, 누사두아 등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우붓의 경우, 꾸따 혹은 스미닉에서 내려 다른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제선이 아니라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고 금액은 3,500 IDR~7,000 IDR 내외입니다.

자료 = 인천국제공항

그럼 여기까지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세 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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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세 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