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꼬막을 먹으면 힘이 세진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꼬막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꼬막은 벌교산 꼬막이 유명하죠?
벌교 앞바다 여자만의 갯벌은 모래가 섞이지 않는데다 오염되지 않아 꼬막 서식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만 갯벌을 우리나라에서 상태가 가종 좋은 갯벌이라 발표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제 맛을 내는 겨울에서 초봄에 이를 무렵 칼바람을 맞으며 널배에 꼬막 채를 걸어 갯벌을 흝으며 꼬막을 걷어 올리는 갯벌에서의 작업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채취된 꼬막은 골 사이에 들어 있는 개흙을 씻어내고 소금물에 담가 뻘을 토해내는 해감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꼼꼼한 잔손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손질된 꼬막을 익혀내는 데는 벌교 사람들에게 전수되는 비법이 있다고 합니다. 적당한 불 조절과 열기가 골고루 전달되도록 저어주는 손맛에 따라 꼬막 맛은 처양지차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꼬막을 삶으면 꼭 안에 개흙이 있는 꼬막이 있어 삶은 꼬막을 씻어 먹었는데.. ㅎㅎㅎ
제대로 된 꼬막 맛을 보기 위해서는 물을 부어 삶지 말고 손질된 채로 냄비에 넣고 구워내 듯 익혀야 한다고 합니다. 꼬막 안에 들어 있는 수분으로만 익혀내면 꼬막에 담겨 있는 바닷 냄새를 미각과 후각으로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꼬막은 다른 조개와 달리 익고 나서도 입을 꽉 다물고 있습니다. 성미가 급한 사람은 틈 사이로 손톱을 비집어 넣어 젖히다가 손톱을 비집어 넣어 젖히면 손톱이 다치기도 합니다. 이때 위의 뚜껑과 아래 뚜껑이 맞물린 이음 사이에 숟가락을 들이밀어 지렛대처럼 젖히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저도 전라도 사람이라 잘 까는데 말입니다. ㅎㅎ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의 세종류로 분류합니다. 꼬막 중 진짜 꼬막이란 의미에서 '참'자가 붙은 참꼬막은 표면에 털이 없고 졸깃졸깃한 맛이 나는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려지기에 '제사꼬막'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껍데기 골의 폭이 좁으며 털이 나 있는 새꼬막은 조갯살이 미끈한데다 다소 맛이 떨어져 하급품으로 취급되어 '똥꼬막'이 되었다고 합니다. ㅋㅋ
잡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어 참꼬막이 새꼬막에 비해 서너 배 비싸게 판매 한다고 합니다.
꼬막류 중 최고급 종은 피조개입니다. 조개류를 포함한 대부분의 연체동물이 혈액 속에 구리를 함유한 헤모시아닌을 가지고 산소를 운반하지만, 꼬막류는 철을 함유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 붉은 피가 흐른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꼬막류가 헤모글로빈을 가지는 것은 산소가 부족한 갯벌에 붇혀 살기에 호흡을 위해서는 헤모시아닌보다 산소 결합력이 우수한 헤모글로빈이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ㅋ
피조개라 이름 붙은 것은 참꼬막과 새꼬막에 비해 월등히 크기에 붉은 피를 두드러지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조가비를 벌리고 조갯살을 발라내면 붉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산란기 전인 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피 채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지만, 조개류를 날것으로 먹을 때 오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노출될 위험도 있으니 참고 해야 한다고 합니다.
피조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양식됩니다. 이렇게 양식된 피조개의 98퍼센트 이상이 비싼 가격으로 일본으로 수출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해산물은 양식한 것보다 자연산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지만, 피조개는 양식한 것이 자연산보다 세 배 정도 비싸다고 합니다. 양식한 피조개의 맛이 자연산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꼬막 칼로리
100g당 81kcal
꼬막 구입요령
신선한 꼬막은 껍데기가 붉고 노란 빛이 돌며 입이 굳게 닫혀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또,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 무늬가 선명하고 깨끗한 것을 고른다.
꼬막 보관법
꼬막을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실 -20도에서 0도 사이에 보관을 하고,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꼬막 섭취방법
살짝 익혀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삶아서 먹는다.
꼬막 효능
1. 헤모글로빈과 비타민B,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이나 현기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겨울철 영양 보충에도 좋은 식품이다.
2. 간의 독성을 해독,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과 베타인 등의 성분이 있다.
3.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성장발육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체중조절에 섭취시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4. 타우린 함량이 높은 꼬막은 피로회복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꼬막 삶는법
1. 해감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뻘에서 바로 가져온 것은 이물질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에 빨래 하듯이 비벼가며 맑은 물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씻어준다.
2. 씻는 동안 잠길 정도의 물에 식초 한 두 숟가락 넣고 끓여준다. 소금을 넣으면 살균도 될 뿐 아니라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3. 물이 끓으면 꼬막을 넣고 한 쪽 방향으로 저어준다. 그래야 골고루 익으며 껍데기가 잘 까진다.
4. 보글보글 끌어 오르고 껍데기가 벌어지면 거의 익은 것이다. 한 소끔 더 김을 내준 다음 불을 꺼준다.
5. 찬물로 한 번 더 헹궈 이물질을 없앤 다음, 껍데기를 떼어주면 된다.
위의 글을 보면 찬물로 헹구지 않는다고 하고 친정 엄마도 헹구면 무슨 맛으로 먹냐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난 아직도 헹궈서 먹고 있답니다.
꼬막 활용
꼬막비빔밥
꼬막무침
꼬막무침 양념장 만들기
재료 : 간장 3큰술 고춧가루 1.5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식초 1큰술, 청량고추, 다진마늘, 통깨, 참기름
꼬막무침 만들기 : 껍데기를 제거한 꼬막 살, 다진 쪽파나 대파에 양념장을 넣어 버무려 담아내면 꼬막무침 완성 ^^
꼬막회무침
꼬막전
꼬막찜
그럼 여기까지 꼬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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