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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꿀팁

방학 아이와 가볼만한 영주 관사골 여행

by 니~킥 니~킥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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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니~킥입니다.

영주역이 세워지기 전부터 철도관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면서 오래된 관사만 남아있던 관사골에 다양한 벽화가 그려졌는데, 골목골목 볼거리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는 여행지가 된 영주 관사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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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아이와 가볼만한 영주 관사골 여행

영주 관사골

벽화 골목 거닐며 즐긴 근대문화의 향기

 

영주 관사골입니다. 영주역이 세워지기 전부터 철도관사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만들어진 마을인데, 1935년부터 지어진 관사가 여전히 남아 있기도 하고, 현대에 들어 벽화도 그려지는 등 골목에 볼거리들이 있어서 여행지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낙후된 원도심이 2016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며 활성화되었습니다.

 

관사골 입구에는 관광안내도와 함께 영주 관광에 필요한 자료들이 담긴 보관함도 있는데, 뚜껑을 열면 해당 팜플랫이 들어있어서 필요한 건 한 부씩 챙길 수 있었습니다.

안내도를 한참 보고 있어도 현 위치 표시가 없으니 여기가 어디인지, 어느 골목으로 가야 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를 않았습니다. 옛 관사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골목을 잘못 들어 헤맬 것 같았습니다. 그때 바닥에 표시된 안내표시를 발견했습니다. 처음 방문해서 현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여러분도 바닥을 한번 살펴보세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왼편에는 관사골 관광안내센터 복합공간 역할을 하는 관사골 작업실이 있으니 들러보세요. 케페로도 운영되어서 시원한 음료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일단 이 골목으로 들어섰다면 자연스레 발길을 벽화로, 관사로 이어질 겁니다. 옛 정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건물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세로로 글자를 쓴 '기린이발관' 나무 간판도 정겹습니다. 그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바라보니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런 장소들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영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이라 적힌 등이 골목마다 달려 있었습니다. 밤에 불이 들어오면 가로등과는 색다른 분위기로 관사골을 밝혀줄 것 같았습니다. 관사골을 포함해 영주시 영주동 곳곳은 근대역사 문화거리로서 국가등록문화재 제720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철도역사와 그 배후에 형성된 철도관사, 정미소, 이발관, 근대 한옥, 교회 등 지역의 근대생활사 요소를 간직한 건축물들이 모여 있어 관사골을 시작으로 도보로 이동하며 같이 둘러봐도 좋습니다. 관사 주변으로 형성된 마을답게 철도와 관련된 벽화들이 담벼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5호 관사를 만났습니다. 1935년 중앙선 철도 개설 공사에 참여한 공병대 기술자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건물입니다.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없어 아쉬었지만, 담 너머로 세월이 함께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목조 일실 관사 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 내부 공간과 외관형태, 구조 및 재료가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관사 건물은 네이버 지도에서도 검색되지 않아 편하게 찾아오려면 '영주시 두서길 57'을 검색해서 오면 됩니다. 관사 앞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720-1호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옛 관사가 보존되어 있는 이 골목에도 철도와 관련된 작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벽화뿐 아니라 이런 조형물들도 입체적으로 붙어 있어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관사 5호 바로 옆으로 관사 7호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데, 낡고 녹슨 대문이 인상적입니다. 예전 가옥에서도 볼 수 있는 대문 형태와 손잡이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건물의 구조를 더 잘 보고 싶다면 담을 따라 옆 골목으로 가면 관사 안쪽이 더 잘 보입니다.

출입문 위에 슬레이트로 덧댄 가림막과 창묵 등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담쟁이넝쿨이 외벽을 뒤덮어 분위기가 묘합니다.

골목 안쪽으로 더 갈수록 조금씩 지대가 높아져서 삼각형 지붕을 한 관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942년 중앙선이 개통되고 영주역이 중간역으로서 역할하면서 영죽 근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철도집단관사로 조성된 이곳 관사골이 도시 생활사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가치가 있어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내부도 잘 복원되고 정리되어 안쪽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사 뒤편으로는 거대한 벽화와 조형물이 설치된 관장이 나옵니다. 관사골 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뜰마을로 선정되면서 밋밋했던 벽은 커다란 꽃으로 장식된 알록달록한 캔버스로 바뀌었으며 거대한 증기기관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여행지로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역사와 흔적을 보존하며 마을 곳곳에 되새긴 소박한 골목에서 근대문화의 향기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 = 국토교통부

 

 

 

 

 

 

 

그럼 여기까지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여행지 '영주 관사골'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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