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25년부터 국가검진 시작!

간암 원인의 10~15%를 차지하는 C형간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다 20~30년 뒤 간암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C형 간염이 2025년 내년부터 국가검진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C형 간염 검진은 56세가 되는 해에 생애 단 1회만 받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시행 첫해인 내년(2025년) C형간염 검진 대상은 1969년생입니다.

대한간학회 등 전문가들은 C형간염은 위험하지만 숨어있는 환자가 많습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내년 국가검진 시작을 계기로 C형간염을 조기진단은 물론 조기치료까지 가능하게 됐습니다.

C형간염 주사·문신 통해 바이러스 노출.. 혈액 통해 감염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침입하면 우리 몸에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이 손상되며, 7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다음으로 큰 간암 원인입니다.

C형간염은 주로 엄마로부터 아기한테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B형간염과 달리,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간염으로 악화합니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 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C형간염 바이러스 오염 혈액에 노출돼 감염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C형간염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400만 명이 감염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명 이상이 C형간염 바이러스에 만성적으로 감염돼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C형간염 완치 약 있지만 진단율 낮다!

C형간염은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 완치 약이 있습니다. B형간염이 백신은 있지만 완치 약이 없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C형간염은 2016년 완치가 가능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됐습니다.

그 이후 환자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C형간염 양성 환자의 치료율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2021년 C형간염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C형간염 양성으로 진단된 환자 8810명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5118명으로 전체 환자의 58.1%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C형간염은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8~12주 복용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C형간염은 무증상이기 때문에 환자를 '발굴'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퇴치를 위해 2030년까지 바이러스에 의한 신규 감염 발생률과 사망률을 각각 80%와 65%로 감소시키고, 진달률과 치료율을 각각 90%와 80%까지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정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각 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C형간염 혈액검사로 진단, 치료 후에도 정기 진료!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복수, 황달, 간종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C형간염은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합니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는데 이전에는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유전자형에 잘 듣는 범유전자형 치료약제가 사용됩니다.

C형간염은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다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릅니다.

간염 환자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B형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 양성임에도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작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과 간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내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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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럼 여기까지 C형간염 25년부터 국가검진이 시작된다고 하여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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